겨울왕국 2는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의 후속작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5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에서는 2019년 11월에 개봉했다.
정령이 잠들어 있는 마법의 숲 속으로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 시점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법의 숲 놀이를 하고 있던 안나와 엘사의 방에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엘사의 부모님인 아렌델의 왕과 왕비가 들어온다. 엘사의 아빠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더니 마법의 숲의 생겨난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람의 정령, 불의 정령, 물의 정령, 땅의 정령 이라는 강력한 정령들의 마법의 숲을 지켰고 그곳에는 신비한 '노덜드라' 사람들이 살았다. 마법의 힘은 없었지만 숲의 선물을 누리며 살았던 부족이다. 그 부족은 아렌델과 우정을 약속했고 아렌델의 전 왕인 엘사의 할아버지는 그걸 기념해서 큰 댐을 지어주었다. 아렌델의 왕자인 엘사의 아버지도 참석한 평화의 선물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모두가 경계를 풀고 정령들과 노덜드라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그들이 공격을 시작하고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되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전사하시고 싸움에 화가 난 정령들은 마법으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때 어떤 목소리가 들렸고 누군가가 엘사의 아버지를 구해주었다. 이후로 정령들은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짙은 안개가 숲을 뒤덮게 되고 아무도 들어가거나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그날 밤 엘사의 아버지는 아렌델에 돌아와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알려준다. 굿나잇 인사를 한 후 엘사의 아빠가 나가고 엄마로부터 아토할란이라는 강의 이야기를 듣는다. 모든 걸 기억하고 있는 강, 아토할란.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전해지는 노래를 불러준다. '북쪽 바람이 바다와 만나는 곳. 그곳에 강이 있네 모든 걸 기억하는 강이. 그 강에 모든 답이 있으니 깊고 투명한 그 물속에 해답이 있네 네가 갈 길이. 그 소릴 따라 깊이 들어가렴. 너무 멀리 가진 마 널 삼킬지 몰라.'
그리고 성인이된 현재의 엘사 시점으로 돌아온다. 엘사를 부르는 어떠한 소리가 그녀에게만 자꾸 들려오고 엘사는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그날 밤 함께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던 도중 다시 들려온 소리에 엘사는 불안해하고 먼저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잠든 엘사에게 다시 소리가 들리고 지금의 행복을 잃게 될까 봐 소리를 못 들은 척하려고 하지만 주위를 멤도며 자신을 데려가려는 소리에게 대답하고 정령들을 깨우게 된다. 그 순간 땅의 정령이 공격해와 그것을 피해 절벽으로 시민들을 대피시킨다. 그리고 트롤들이 찾아와서 과거의 진실이 왜곡돼있으며 잘못된 일을 바로 잡지 않으면 아렌델이 위험해진다고 알려준다. 그 길로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울라프, 스벤은 마법의 숲으로 향한다. 엘사가 손을 대자 모두 마법의 숲으로 들어갈 수 있게 안개가 걷히고 그 곳에서 가장 먼저 바람의 정령을 만나게 된다. 바람의 정령을 제압하면서 얼음으로 어느 순간을 정지시켜 놓은 조각상들이 드러난다. 그리고 마법의 숲에 갇혀 있던 아렌델의 군사들과 노덜드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다음으로 불의 정령이 나타나 숲을 불태우고 엘사를 공격한다. 불의 정령은 귀여운 도마뱀 모습을 하고 있었고 엘사의 얼음으로 시원해지고 진정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온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준 사람이 노덜드라 사람인 엄마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땅의 정령이 돌아다녀 급하게 몸을 숨기고 그들이 돌아간 후 엘사와 안나는 북쪽으로 목소리를 찾아 떠난다. 안나에게 청혼을 준비하느라 일행과 떨어져 있던 크리스토프와 스벤은 노덜드라 일행과 서쪽으로 향하게 된다. 길을 가던 엘사와 안나는 6년 전 남쪽 바다에서 침몰됐다는 부모님의 배를 발견한다. 그곳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배에 남아있는 물의 힘으로 부모님의 마지막을 보는데 엘사에 관한 답을 찾다가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엘사는 자신을 책망한다. 하지만 해답을 찾아야 하기에 그래야 부모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수 있기에 안나와 울라프를 얼음배에 태워 보내고 자신은 아토할란으로 향한다. 얼음배에 태워진 채 가다가 길을 잘 못 들어 둘은 땅의 정령이 잠들어 있는 강가로 가게 되고 그들을 깨우지 않고 지나 가려다가 동굴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엘사는 바다를 건너 아토할란으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물의 정령과 맞서야 하니 쉽게 보내 줄리 없는 물의 정령과의 바닷속 대결이 펼쳐진다. 결국 말의 형상을 한 물의 정령을 진정시키고 그에게 고삐를 채워 아토할란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곳에서 모든 진실을 보게 되니 마법을 추종하는 자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할아버지가 무기도 들고 있지 않은 노덜드라 부족을 먼저 공격한 것이었고 댐은 결국 땅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왕에게 의지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사실을 확인하자니 더 깊은 곳 더 추운 곳으로 가야 했고 거기서 엘사는 자신의 몸이 얼어 붓는 고통을 견디며 할아버지가 노덜드라 지도라를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모습을 동굴에 갇힌 안나에게 마지막 힘을 내어 보내준다. 그리고 엘사가 숨이 끊기자 울라프의 눈도 사라지게 된다. 엘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한 안나는 울라프를 안아주고 품에서 울라프는 사라지게 된다. 안나는 힘을 내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땅의 정령들을 깨워 댐을 깨부수게 만든다. 댐이 무너짐과 동시에 엘사도 깨어나고 댐의 물이 아렌델을 덮치기 전에 물의 정령을 타고 나타난 엘사가 그 위기를 막아준다. 안개가 걷히고 마법의 숲에 하늘이 드러난다. 그리고 바다 저편에게 물의 정령을 타고 온 엘사가 안나와 만나고 정령들과 모두 합의했다며 아렌델을 안나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리고 엘사 자신이 다섯 번째 정령으로 인간과 자연의 마법을 잇는 다리임을 알려준다. 그렇게 안나는 아렌델의 여왕이 되고 엘사는 마법의 숲에 남아 숲과 정령들을 돌본다.
겨울 왕국 2의 인기
먼저 겨울 왕국 2는 1편과 같이 노래가 인상적이다. 영화를 본 후 OST에서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 정도로 입에서 맴도는 중독성이 있다. 그렇기에 더욱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가 채워진 것 같다. 탄탄한 스토리에 각 등장인물들과의 관계도 잘 풀어놔서 어른이 즐기기에도 헐리우드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감동이 온다.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의 겨울 왕국 2를 12월 겨울을 맞이해서 다시 한번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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