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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 내 안의 다양한 나를 만날 시간

by 하이애나정보통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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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

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나의 감정들

주인공 소녀 라일리의 탄생과 함께 라일리 내부에 있는 감정 제어 본부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감정은 기쁨이이다. 기쁨이는 라일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워줄 생각에 기뻐하지만 33초 후 슬픔이가 태어난다. 그리고 슬픔이 외에도 소심이 버럭이 까칠이가 태어난다. 이런 감정들은 라일리의 내부에서 적절히 서로 조율하며 라일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기억 구슬들의 색깔에 상당히 신경을 쓰며 기쁨을 상징하는 노란색 기억 구슬이 많아지게 만든다. 그 덕에 라일리의 일생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만들어지는 핵심 기억 다섯 가지는 모두 노란색으로 형성된다. 이 핵심 기억들이 각각의 성격 섬들을 만들어 엉뚱 섬, 하키 섬, 정직 섬, 우정 섬, 가족 섬이 만들어진다. 엉뚱 발랄하지만 하키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로 자라나며 매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많은 않은 라일리. 그런 가운데 슬픔이가 자기도 모르게 기억의 구슬에 손을 대며 라일리를 슬프게 만든다. 기쁨이는 라일리에게서 슬픔이를 떼어 놓기 위해 마음 설명서를 읽으라고 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첫날이 지나고 다음 날, 라일리가 새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이 된다. 기쁨이는 라일리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많은 계획을 세우로 그중에 하나로 슬픔의 원이라는 아주 작은 원을 만들어 슬픔이를 그 원안에 가둬놓으려고 한다. 전학 간 학교에서 첫 시간이 되자 선생님은 아이들 앞에서 라일리를 소개한 뒤 스스로 자기소개를 해 보라고 한다. 기쁨이의 지휘로 잘 말하던 라일리는 원래 살던 미네소타에서 하키를 타며 지내던 얘기를 하던 중 슬픔이가 행복한 기억을 건드리는 바람에 슬픈 기억들이 몰려들고 결국 자기소개를 하다 울어버리게 된다. 첫날부터 아이들 앞에서 울었다는 창피함과 미네소타에 대한 향수병으로 최초로 파란색 핵심 기억이 생성된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핵심 기억은 무조건 행복한 기억이어야만 된다고 생각하며 파란색으로 변한 핵심 기억을 제 자리에 두려 하지 않으로 집착하고 그로 인해 슬픔이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나머지 핵심 기억들도 보관함에서 떨어뜨리고 사방에 흩어진 핵심 기억들을 수습하던 중에 기쁨이와 슬픔이는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장기 기억 저장소로 가게 된다. 그렇게 슬픔이가 기쁨이가 사라진 본부에는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만 남겨지고 그로 인해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라일리는 말대꾸를 하다 방으로 쫓겨나게 된다. 그날 밤 아삐와의 엉뚱한 장난도 하지 않아 엉뚱 섬이 사라지고 미네소타에서 같이 하키를 하던 친구 멕과의 영상 통화하던 중 그새 새로 온 친구와 환상의 호흡으로 하키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버럭이가 조종석을 잡아 우정 섬도 사라지게 된다. 다음날 라일리는 엄마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 하키 팀의 입단 테스트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하키에 대한 핵심 기억이 없어 성격 섬이 비활성화된 상태라 불안했고 그로 인해 제 실력을 내지 못한 라일리가 화를 내며 하키 채를 집어던지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하키 섬이 붕괴된다  한편 기쁨이 와 슬픔이는 어릴 적 상상 친구 빙봉을 만나 생각 기차를 타게 되고 함께 본부로 향하게 된다. 생각 기차는 라일리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꿈 제작소에서 라일리에게 망치든 피에로가 나타나게 하며 라일리를 깨우게 된다. 이로 인해 인내심에 한계가 온 버럭이는 가출 아이디어를 밀어붙이고 결국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된다. 미네소타로 가기 위한 버스표를 구하기 위해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대는 바람에 결국 정직 섬 또한 붕괴된다. 정직 섬이 선로를 연결하던 철골 쪽으로 무너진 탓에 기쁨이 일행이 타고 있던 생각 열차의 선로가 파괴되어 열차는 공중에서 추락하고 기억 매립지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나 다행히 주변 직원들의 도움을 무사히 탈출한다. 기쁨이 일행들은 마지막 남아있는 가족섬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아침이 되어 등교를 하는 것으로 속여 집을 나오는 라일리. 마침내 가족 섬마저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때 가족 섬과 장기 기억 저장소를 연결하는 다리의 일부분이 무너진 탓에 드러난 회상 튜브를 발견한 기쁨이는 그것을 이용해 본부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기쁨이 뒤에 슬픔이가 타려는 순간 슬픔이가 핵심 기억 근처에 다가가기만 했는데도 핵심 기억이 파랗게 물들어가고, 기쁨이는 라일리는 즐거워야 한다며 슬픔이를 내치고 혼자 회상 튜브에 탑승하여 올라간다. 그러나 가족 섬이 무너지는 여파로 회상 튜브가 깨지는 바람에 기쁨이는 기억 매립지로 추락하고 그녀를 받아주려던 빙봉도 같이 떨어지고 만다. 기억 매립지에 떨어진 기쁨이는 필사적으로 위로 올라가려 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한다. 그리고 몸이 서서히 사라져 가는 빙봉은 그녀를 말리며 우린 이곳에 갇혔고 잊힌 거라고 말한다. 멍하니 정신을 잃고 사라지는 기억 구슬들 가운데서 유난히 파랗게 빛나고 있는 파란색 핵심 기억을 발견하고 보던 중 기쁨은 단순히 행복했던 기억이었다고만 알고 있었으나 사실 그 안에는 슬픈 기억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음을 알게 된다. 라일리의 행복한 기억은 단순한 기쁨만이 아닌, 유대를 통해 슬픔을 나누고, 기쁨은 늘려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비로소 슬픔이 있었기에 기쁨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라일리는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립지에서 빙봉의 로켓을 발견한 빙봉과 기쁨은 노래의 힘으로 로켓을 작동시켜 탈출하려 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빙봉은 점점 사라져 가는 자신의 왼팔을 보고 무언가를 결심하고, 곧 다음 시도에서 더 크게 노래를 부르라며 계속 기쁨이를 격려한 뒤 로켓이 둘의 무게로 다시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로켓에서 뛰어내려 기쁨이를 매립지에서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탈출하고 나서야 빙봉의 희생을 알아차린 기쁨이가 절벽을 내려다보다 빙봉은 환호하며 어서 가서 라일리를 구해주라 말하고 나 대신 달에 데려다 줘 라는 최후의 한마디를 남긴 채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한편 퇴근한 라일리의 부모님은 라일리가 사라진 것을 알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지만 버럭이는 전화를 단박에 끊고 라일리를 계속 터미널로 나아가게 한다. 흐느끼며 울고 슬픔이를 발견하고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 친구를 무한 복제하여 빙봉이 준 주머니에 넣고 인간 목마 탑을 세운 뒤 트램펄린에 제대로 뛰어내려 탄성력을 사용해 본부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미네소타로 가는 버스에 탔던 라일리는 슬픔이가 돌아와 제어판으로 가서 손을 대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버스를 세워 집으로 돌아온다.  사라진 라일리를 걱정하던 부모님은 문을 열고 들어온 라일리 앞으로 가고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제어판을 맡긴다. 라일리는 눈물을 흘리며 미네소타에서 행복했던 기억들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부모님께 털어놓는다. 자신들도 마찬가지로 미네소타가 그립다고 공감해 주며 라일리를 끌어안는다.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빛나는 핵심 기억이 탄생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찾은 가족애와 유대의 기억을 담은 더욱 거대해진 가족 섬이 탄생한다. 

 

감정이들 입장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감정이들의 주인인 중심인물 라일이 앤더슨은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갈색 머리의 활달한 소녀이다.

기쁨이는 감정 중 가장 먼저 생겨난 감정의 리더로 기쁨, 긍정적 사고를 담당한다. 노란색으로 밝고 즐거운 성격을 가졌다. 슬픔이는 파란색으로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기쁨이와 같이 태어났다. 기억력이 상당하고 처음 읽어 본 메뉴얼을 잘 기억하고 있다. 다른 감정들과 달리 기억의 구슬을 건드리거나 심지어 그냥 가까이 가기만 해도 구슬들이 푸르게 변한다.  까칠이는 까칠함과 경멸을 담당한다. 초록색으로 라일리의 선호나 취향에 가장 깊게 관여한다. 소심이는 보라색으로 안전주의자이다. 놀라움, 두려움, 불안을 담당하며 정도가 지나쳐서 뭐든 겁부터 먹는다. 버럭이는 분노라고 불리기도 한다.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열받을수록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폭발하면 불꽃이 치솟는다. 라일리의 아빠인 빌 앤더슨은 직장 일로 인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오게 된다. 질 앤더슨은 라일리의 엄마로 착하고 이해심이 깊다. 

 

내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요즘 세상은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지만 사실 힘들 땐 힘들어하고 눈물도 흘리며 그 당시의 감정에 충실한 것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힘듦과 슬픔을 부정하기만 하면 그 감정들이 쌓여서 더 큰일을 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고  오히려 정신이 피폐해질 수도 있다. 때로는 괜찮아 힘내라는 말보다 가만히 토닥여주고 슬픔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리고 상대는 치유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가슴에 와닿는 가족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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