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시장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몇 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골프 관련 사업들이 번성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내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골프리그 TGL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작년에 등장한 LIV GOLF 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릴께요.
1. T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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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와 실내 숏게임 복합시설이 결합된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하이테크 골프 리그가 2024년 1월 출범합니다. 실내에 스크린을 설치해 스크린 골프 게임을 진행하고 실제 그린 벙커가 있는 쇼트 게임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티 샷과 아이언 어프로치 샷은 스크린의 가상코스에서 그리고 그린 주변 쇼트 게임과 벙커 샷, 퍼팅등은 실제 코스처럼 꾸며진 복합시설에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을 관람석이 에워싸는 구조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투어인 G투어가 올해로 12년째라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장타왕'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미국 NBC방송 골프채널의 전 CEO인 마이크 매컬리가 공동 설립한 스포츠 이벤트 회사 TMRW 스포츠가 대회를 주관하게 됩니다.
TGL 경기장은 플로리다 주 팜비치 주립대학 캠퍼스에 세워지며 면적은 1만 2천542㎡입니다. 최대 2천 석의 좌석을 갖추는데 이는 우리나라 장충체육관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열고 3명이 한 팀이 되어 총 6개의 팀이 정규리그 15경기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시간은 최대 2시간을 넘기지 않을 거라 했는데 실내스포츠인 농구와 배구처럼 시청자가 선호하는 TV편성시간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까지 TGL 합류가 결정된 골퍼는?
타이거 우즈 (Tiger Woods) , 로리 매킬로이(Rory Mcllroy), 존 람(Jon Rahm),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 아담 스콧(Adam Scott), 콜린 모리카와(Collin Morikawa), 저스틴 로즈(Justin Rose), 잰더 쇼플리(Xander Schauffele), 맷 피츠패트릭(Matt Fitzpatrick), 맥스 호마(Max Homa), 빌리 호셸(Billy Horschel)
총 18명 중 7석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 임성재 선수나 김주형 선수도 합류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TGL이 기대되는 이유는 스윙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걷는 것이 힘든 타이거 우즈를 포함해 피지컬 능력이 떨어지는 노장 선수들에게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골프는 피지컬 못지않게 멘털과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보니 노장 선수가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몇 년 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골프팬들은 충분히 기대할만할 듯합니다.
2. LIV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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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이른바 오일머니의 공격적인 투자를 받으면서 기존 골프계 문법을 뒤집은 골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2022년에 등장한 신생 투어로 48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3라운드 54홀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기존 골프는 4라운드 72홀 경기를 합니다. 참고로 리브(LIV) 골프에서 리브란 로마자로 54를 뜻한다고 합니다.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출전만 하더라도 순위별로 상금을 받게 됩니다. 1위 150억, 2위 27억.... 48위 1.5억.
기존 PGA와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에게 막대한 규모의 계약금과 상금을 내걸어 이적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골프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중요하다죠? 게임들을 보며 응원도 하고 닮고 싶은 프로선수의 자세를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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